채은성심당으로 날려줘요~ / 2023년 한화이글스 홈 개막전 후기 (2)
2023.04.10 - [분류 전체보기] - 사랑한다 최강한화 워어어어어어어 / 2023년 한화이글스 홈 개막전 후기 (1)
지난 이야기:
불꽃놀이 보러 이글스파크로 가기로 한 야구 뉴비는 과연 야구에 재미를 붙일 수 있을 것인가..!
대전역에서 만나자..!
각자 가까운 역에서 출발하고 열차 도착 시간만 맞춰서 대전역에서 만나기로 했다.
나는 수원역에서 출발함.
1호선 타는 곳에서 한 층 더 올라가야 기차 타는 곳이 나온다.
수원역은 분당선과 1호선과 기차가 모두 만나는 곳이라,
평일 낮시간인데도 사람이 많고 복잡했음.
기차 호차 위치를 미리 확인할 수 있어서 효율충은 기뻤습니다.
지하철 탈 때도 내리는 역 계단이나 에스컬레이터 바로 앞 칸에 타야 마음이 편한 사람이기에,,
대전역 가는 동안 친구가 보내준 인생네컷 수리 프레임!!!!
너무 귀여웠지만 야구장에 사람이 많고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애매해서 찍지는 못했다.
다음에 이글스파크 또 가면 저거부터 찍을것임.
가는 동안 심심하니까 한화보살 인스타 필터로 셀카도 찍었음 ㅋㅋㅋ
대전역 성심당
대전역에 도착해서 야구장에서 먹을 빵을 좀 사고
이글스 파크로~
이글스파크
대전역에서 버스 타고 삼십분 정도 가니까 야구장에 도착했다.
삼십분도 안걸린듯?
근데 버스 안에 있는 사람들 다 야구얘기 하거나 유니폼 입고 있어서 웃겼음ㅋㅋ
응원단 소개도 하고 있었는데 우리한텐 더 중요한 것이 있어서 구경하지 않고 지나갔다.
기념품샵으로 바로 달려갔다.
뉴비가 야구 기념품에 관심이 있을까..? 라고 하기엔 수리가 많이 귀여웠다.
뉴비는 수리 머리띠를 샀다.
기쁜 마음으로 응원 막대기 하나를 사서 뉴비 손에 들려 주었다.
손에 막대기 하나는 쥐고 있어야 응원할 때 더 신나거든 ^^
오늘의 시구는 연진이 남편!
친구한테 자랑했더니 “유재석이 시구하네” 하길래
‘뭔소리야 연진이 남편인데ㅜ’ 했는데
알고보니 유재석 닮은꼴로 유명하더라.
1회말에 선수 소개 노래 (1번!!! 타자!!!! ㅇㅇㅇ!!! 2번!!! 타자!!!! ㅁㅁㅁ!!!!) 를 부르고 농심가락떡볶이를 사러 출발했다.
농심가락
여기가 이글스파크 맛집인가요..?
3루 거의 끝쪽이라 인파를 뚫고 지나가야 했다.
사람 정말 많더라.. 떡볶이를 사들고 돌아가는 길도 험난했음.
그치만 떡볶이를 쳐다보는 사람들 시선을 즐길 수 있어서 험난해도 괜찮았다.
기다리는 줄이 길어서 한 시간은 기다린 것 같다.
농심가락이 상대팀 관중석쪽에 있어서 상대팀이 잘할 때 신나하는 관중들의 소리가 들림ㅜ
한참 기다려서 주문을 하고 나면 음식 받는 줄에 다시 서야한다.
떡볶이가 가장 인기가 많아서 떡볶이 포함해서 주문하면 떡볶이 줄에 서고,
우동이나 다른 음식은 비교적 금방 받을 수 있는 듯?
다른 음식도 있고 성심당 튀소와 부추빵도 있지만 배고파서 1인 1메뉴 시킴.
손에 못들고 갈 정도로 많이 주문하면 이렇게 박스에 담아주신다.
박스 안에 요런 것들이 담겨있음. 짱맛.
사실 그 가격 주고 사먹을 정도인가 싶긴 한데
맛이 나쁘지 않고, 서울 야구장 물가 생각하면 더욱 나쁘지 않음.
열무국수와 떡볶이가 유명한 메뉴라고 했는데
홈개막날에는 아직 날이 추워서 열무국수는 없고 우동만 팔았음. 우동도 꽤괜.
다시 보니 점수차가 꽤 되는데 그래도 8회말에는 행복했고 9회말 끝나기 전까지는 희망이 있었음.
9회말 끝나고 더 보면 안될 것 같아서 야구장을 떠났는데 아주 잘 한 선택이었다..^^
우리의 목적은? 야구에 관심 없는 뉴비를 즐겁게 만들어서 다음에 또 데려가기.
근데 뉴비도 즐거워했으니 계획대로 된 거시다~
개막날의 불꽃놀이와 미리 추천받았던 꿀잼도시 대전의 꿀잼스팟들은?
3편으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