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하고싶은 것들을 하고 있나?

ShrimpFajita 2023. 3. 27. 12:48

동기가 이직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매일 공부를 한다고 알고 있었기 때문에 역시 성실한 사람은 잘 되는구나 생각이 들었다.
진심으로 축하하는 마음과 함께 나도 열심히 해볼까 하는 마음도 생겼다.

공부하고 기록하는 것도 하고 싶고,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자격증을 따는 것도 하고 싶다. 싶은 것들만 많고 하고 있는 건..? 일주일에 두 번 운동하기 정도?

하고싶은 것들과 별개로 사고싶은 것도 많아서 갤러리에 캡처들이 늘어나고 있다.

아침에 헬스장 열자마자 운동하고 씻고 출근하고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너무 크지 않은 운동 가방을 봐두었다. 나이키 헤리티지 레트로 더플백이라는데, 예전에 가지고 다니다가 너무 커서 운동가방에서 1박2일 여행용 가방이 된 나이키 브라질리아보다 용량이 작다. 더플백은 13리터, 브라질리아 S사이즈는 41리터. S사이즈였나 M사이즈였나 헷갈리는데 M사이즈였다면 60리터. 신발과 세면도구와 갈아입을 옷만 들어가면 되는데 41리터 60리터는 너무 커서, 요즘엔 적당한 가방에 모든 걸 쑤셔넣고 다니는 중. 와중에 신발 주머니가 찢어지고 있어서 새로운 가방을 사고싶어졌다.

처음에 봤던 가방은 이건데 25리터로 좀 더 넉넉한 사이즈고, 순식간에 품절 돼서 바로 포기했다. 나이키 짐클럽 더플백 바닐라 컬러로 유명하더라. 공홈엔 품절이어도 오프라인 매장엔 있을 수도 있다는데 언젠가 나이키 매장 갈 일 있으면 찾아봐야겠다.

애플워치도 사버리고 운동복 더 사고싶어서 운동템 욕심이 생긴 건가 했는데 운동이랑 관련 없는 그냥 가방도 사고싶어졌다.

드파운드 타운백 버킷 숄더백. 예쁘기도 하고, 요즘 짐 많을 때 들고다니는 가방이 너무 무거워서 가벼운 소재 섞여있는 게 좋아보였다. 2023년 신상이라 예약 주문 받고 있는데 이번 달 소비가 너무 많아서 다음달로 결제를 미룸.. 지금은 이것저것 할인 받으면 13만원 정도에 살 수 있는데 다음달에도 할인 했으면 좋겠다.

작은 거 많이 사면 큰 거 못 산다던데 사고싶은 작은 것들이 많아져서 큰일이다.